★투데이 핫 증시 20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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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21-09-30 09:42본문
올해 4분기 수출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석유제품과 화학공업의 경우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 여건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4/4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6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113.5)보다 감소했지만 6개 분기 연속 100을 웃돌았다. EBSI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국내 1036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3.4),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129.0), 기계류(111.5), 반도체(109.6) 등 주요 15대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단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고 기계류는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건설·공작기계 등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석유제품(76.3),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79.6), 화학공업(76.3)의 경우 3분기보다 수출환경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미국 휘발유 사용 성수기 효과가 축소되면서 석유제품 관련 수요가 감소하는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수출기업들은 ‘4분기 수출 애로요인’으로 물류비용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특히 물류비용 상승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비중이 3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무역협회는 해상운임의 가파른 상승세가 수출기업의 경영활동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기준 4643.79를 기록했다. 20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도원빈 무역협회 연구원은 “4분기 EBSI도 100을 상회하면서 수출 회복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해상운임의 지속적인 상승과 선복 확보의 어려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은 우리 수출의 성장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